다양한 재구성을 위한 Primary stream에 관하여..

Q. '춤'이라는 것은 인간 문화의 산물이지만, 라반이 확장시킨 movement라는 것은 어떤 생명 상태를 나타내는 '움직임'을 뜻할 수 있을 것이고, 그렇기에, 기존의 보여주기 식의 dancing에서 교육/ 사회/ 치유의 분야로 움직임 연구를 확장시켜 나갔던 것이라 생각됩니다. 그의 저서 Choreography에서는 움직임에 적용되는 흐름(혹은 방향)들을 Primary Stream과 Secondary Stream으로 구분하는데, 여기서 Primary Stream을 구성하는 절대적 수직/ 수평/ 시상면이 서로 다른 방향 혹은 기울기를 가진 채 적용되고 있는, 변형적인 제 2의, 제 3의 Primary Stream들을 상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?

 

라반에서는 건장한 인간의 신체를 올바르게 세워 놓은 상태를 기준으로 Primary Stream을 정한 것 같은데(그래서 수직/수평의 위치가 정해져 있는 것 처럼 말하는 듯 합니다. 신체에 적용되는 무게 중심도 마찬가지.), 이는 생명체 마다 서로 다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. 상대적인 관점이라면, 각각의 경우에 적용되는 lability(라반이 말하는 diagonal의 정도)의 정도도 다를 것입니다.

 

그렇다면, 본 프로젝트에서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재구성을 제 1의, 제 2의, 제 3의 Primary Stream이 적용되는 상태로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 또한 그가 말하는 centre of gravity(신체의 무게 중심) 역시 매번 다르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고, 이러한 방식으로 다양한 재구성의 표현들이 가능할 듯 한데,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?

 

 

A. 날다) Primary Stream이 프라이머리 스케일을 말씀하시는 건가요?

프라이머리 스케일을 말씀하신거면 주관샘이 올려놓으신 "몸과 움직임 읽기3" , 책으로는 170페이지, 프라이머리 스케일에 대해 자세히 올려주셨는데요, 정육면체의 대각선은 네개로 각 축은 하나의 독립된 스케일을 만들기 때문에 네개의 스케일을 만들어 낸다고 되어 있습니다.

저는 이 스케일의 재구성 작업이, 이 프로젝트와 어떠한 접점과 연결성이 있는지 찾기가 어려워보입니다.

 

A. (주관) Primary stream은 프라이머리 스케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, 라반 소스북에 나온 표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인데, 어떤 움직임이 있을 때 그 움직임의 뼈대와 같은 움직임 특징이나 요소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고 있었어요. 그리고 그 뼈대와 같은 특징에서 다양하게 파생되는 것을 Secondary stream으로 보고 있구요. 서로 접근하는 자료들이 다르다 보니 오해가 생기는 듯 합니다. 저희가 단계를 표현하고자 할 때, 제 1의 primary stream, 제 2의 primary stream 등을 만들면서 하나의 중심적 뺴대와 같은 상태 여럿을 정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던 것입니다.